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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건설 통계 ‘공표방식 개편’…8월 주택 공급실적은 “전반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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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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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택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주택건설실적 통계 공표 방식을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단일 수치로 발표되던 방식을 바꿔 매월 잠정치를 우선 공개하고, 이듬해 9월 변동사항을 반영한 확정치를 발표하는 '잠정치-확정치' 체계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세움터 행정정보가 사후 수정되는 구조적 한계로 공표 통계와 실제 공급량이 차이를 보여 개편이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 자문과 통계청 승인을 거쳐 이원화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이번 8월 통계부터 적용된다. 2025년 확정치는 2026년 9월 공개된다.

개편된 통계 방식에 따른 8월 통계를 살펴보면, 수도권 인허가 실적은 754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3.5% 줄었다. 서울은 1627가구로 72.4% 급감했지만, 누적 실적은 수도권 9만1384호, 서울 2만8614가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 32.0%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8월 인허가 96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2.0% 감소했다. 누적 8만36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었다.

착공 실적도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 착공은 901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7.8% 줄었다. 누적 8만5351가구로 15.4% 감소했다. 서울은 1048가구로 40.8% 줄었고, 비수도권은 729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분양 실적은 수도권 1만372가구로 11.4% 감소했으며, 서울은 2034가구로 절반 이상 줄었다. 다만 비수도권은 630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4.5% 늘었다. 누적 기준 비수도권 분양은 4만410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

준공 실적은 수도권 1만45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2.3% 줄었지만, 누적 12만661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서울은 3167가구로 30.2% 증가했다. 누적 실적은 4만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50.8% 급증했다.
반면 비수도권 준공은 955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4.8% 줄었다. 누적 실적으로도 12만4572가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6만6613가구로 전월 대비 7.0% 늘었다.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84가구로 1.9%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4631가구, 비수도권은 5만1982가구였으며 준공 후 미분양은 각각 4437가구, 2만3147가구였다.

주택 거래량도 위축됐다.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4만6252건으로 전월 대비 28.0%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은 2만1673건으로 37.5%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4154건으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총 21만3755건으로 12.4% 줄었으며, 수도권은 14만1579건, 비수도권은 7만2176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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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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