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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순직해병 특검 첫 소환…‘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의혹’ 관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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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9. 30. 10:34

심 전 총장,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지난 22일 내란 특검서 피고발인 조사
심우정 전 검찰총장, 특검 출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3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30일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했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법무부 차관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출국 등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당시 대통령실 지시 내용이 있었는지 등 일련의 과정을 캐물을 걸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순직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음에도, 인사 검증 적격심사에서 문제 없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불거졌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금지 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에도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하면서 이 전 장관의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출국 11일 만에 귀국한 뒤 대사 부임 25일 만에 사임했다.

한편 심 전 총장은 지난 21일 조은석 내란 특검팀에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심 전 총장은 지난 3월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지 않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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