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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中 인사장관회의 서울서 개최…미래지향적 인사행정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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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9. 30. 13:31

인사혁신처_국_좌우
한·일·중 3국의 국가 인사를 담당하는 핵심인물들이 30일 서울에 모여 인사행정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논의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0회 한·일·중 인사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일본 인사원(NPA), 중국 국가공무원청(NCSA)의 중앙인사기관장을 비롯해 3국협력사무국(TCS), 청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3국 인사장관회의는 2005년 1월 한·일·중 인사행정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3국의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효율화 및 인사행정 분야 교류 협력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한·일·중 3국은 인사장관회의, 인사국장회의, 인사행정 학술토론회(심포지엄), 청년 공무원 공동훈련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일·중 인사장관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것은 2015년 열린 제7회 인사장관회의 이후 10년 만이다. 3국 인사장관회의는 3년마다 3국이 순환 개최하고 있다.

각국 인사장관들은 전날 양자회담을 통해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회의에 참가한 3국 청년 공무원들도 공개 토론회(포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3국은 인사행정 협력 20주년을 기념해 그간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각서를 갱신했다. 또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다짐했다. 인사처는 회의에서△적극행정 보호 및 지원 강화 △저연차·현장 공무원 처우개선 등 미래세대를 위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 일본 인사원은 우수하고 다양한 미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인사 관리 방안을, 중국 국가공무원청은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동기부여 방안을 각각 소개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이번 회의는 2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세대와 함께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3국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인사행정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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