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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먼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의 기간 응급의료 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응급의료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을 찾아 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배치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을 포함해 총 29개 의료기관(경주·경북·부산·울산·대구·수도권)이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진료를 지원한다.
또한, 회의 기간 철저한 대응을 위해 정상회의장과 숙소 등 주요 시설에 현장진료소와 이동형 병원을 운영하는 등 현장 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구급차와 헬기를 활용한 신속 이송체계도 마련해,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대응부터 병원 진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one-stop) 진료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간담회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 "참가국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환자 이송 과정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다수사상자 발생 시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정상회의 기간 다수사상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의료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재난의료 대응 '관심' 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해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