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캐스퍼·스파크 등 인기 경차 및 소형차 시세 상승세
C-클래스·A4 등 인기 수입 세단 3%대 이상 상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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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2% 오르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여름 비수기를 지나 가을 나들이와 추석 연휴 수요가 맞물리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0.55% 올랐다. 특히 다인원 이동에 적합한 SUV·RV 차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KG모빌리티 토레스 1.5 2WD T7은 2.83% 상승하며 국산차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현대 팰리세이드 2.2 캘리그래피(1.96%), 기아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1.21%), 기아 스포티지 5세대(1.80%) 등이 뒤를 이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1.31% 상승하며 패밀리 SUV 인기를 입증했다.
경차와 소형차는 실속 수요를 기반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2.20%, 쉐보레 스파크 프리미어는 2.04%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기아 레이 역시 0.59%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차 평균 시세도 0.71% 올랐다. 벤츠 C-클래스 C200 AMG Line(4.03%),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3.81%), 미니 쿠퍼 클래식(4.85%) 등이 뚜렷한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볼보 XC60 B6 인스크립션(-1.90%), XC90 B6 인스크립션(-0.56%),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1.11%), 모델3 롱레인지(-1.12%)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가을은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는 성수기로 전체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다"며 "특히 SUV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수입 SUV와 전기차는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구매 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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