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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매년 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해 성장 잠재력인 높은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총 48개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했고 스마트시티, 숙박·레저·유통, 제조, 신사업 분야에 총 78개의 기업이 지원했다.
이번에 QR코드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 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아치서울'과 협업해 향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 QR주문, 객실 룸서비스 등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인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테스트를 완료했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발굴한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드블류피에스(WPS)'의 외벽도장로봇 '롤롯(Rollot)'은 와이어를 따라 수직 이동하며 원격으로 롤러 도장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건설장비다. 분당 최대 10m의 표면을 도장하고 고층 외벽 작업에서도 날씨 영향을 적게 받는다.
최근에는 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신규 입주현장에 도입했다. 채들의 주요 기능인 'AI 채커(AI Checker)'는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이 공동개발했다.
관리자가 현장 하자를 촬영하면 AI 채커가 해당 이미지를 인식해 하자 유형을 세분화한다. 자동 분류된 하자들은 각 전문 업체에 전달돼 하자 보수가 진행된다. 관리자는 하자 보수 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완료 일정을 입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 협업해 리조트·레저 사업장에서도 로봇 기반 특화 서비스를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제천 레스트리 사업장 내 식음료·어메니티 배송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향후 고객 맞춤형 통합 플랫폼 구축을 계획 중이다. AI챗봇, 자율주행카트,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을 접목해 제천 리솜리조트 모든 사업장에 고객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스마트 필름 솔루션 기업 '디폰'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호반그룹 본사 사옥과 리조트, 골프계열 사업장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도입했다. 호반그룹의 회원제 골프장 'H1클럽'과 '서서울CC' 커뮤니티시설 뿐만 아니라 제천 포레스트, 덕산 스플라스,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리조트 일부 객실에 스마트 윈도우 필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햇빛·열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 강화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향후 미래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