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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안전경영 강화…“안심되는 작업현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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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10. 12. 16:30

공공성 배점 4점↑, 산재예방 배점 2점↑
박경국 사장 "안심되는 작업환경 조성"
협력업체 상생 '수급업체 추진계획' 마련
밀폐공간 작업, 첨단장비 도입 실시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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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청주 북부시장을 방문,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한국가스안전공사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부터 안전관리 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안전경영에 나서고 있다. 중소 수급업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 직원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스안전공사는 협력업체를 위한 '수급업체 인프라 지원 중점강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계약 전 단계부터 용역 수행 단계까지 모든 현장의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박경국 사장은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은 곧 산업현장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 밀폐공간과 같은 고위험 작업에 첨단 안전장비를 적극 도입해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약 전 단계에서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작업계획서 작성과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영세업체가 준비하기 어려운 보호구와 안전물품을 현장에 비치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역 수행 단계에서는 본사와 주요 고위험 사업장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해 맞춤형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안전교육장을 운영해 현장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밀폐공간 작업은 질식·중독 위험이 상존하는 대표적 고위험 영역인 만큼, 가스농도측정기·작업허가 연계 프로그램·스마트밴드·스마트 에어백 안전조끼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근로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 관리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라 할 수 있다.

또한 본사와 4대 고위험 사업장에 안전보건물품함을 설치해 안전모·보호구·폭염예방 키트 등 필수 물품을 상시 제공하고, 심폐소생술 훈련 부스를 설치하는 등 수급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 직원의 안전 증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본사에는 안전보건힐링존을 조성해 직무스트레스 측정기·혈압계·인바디 측정기 등을 비치하고, 숲체험·목공치유·체력측정 이벤트·앱 기반 걷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8천보 걷기 이벤트'는 부서 간 경쟁 요소를 더해 참여율을 높였고, 국민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한 체력등급 평가는 개인별 건강 수준을 수치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사는 안전보건 경영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2020년 본사 KOSHA-MS 인증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4대 고위험 사업장까지 인증을 확대했다. 올해는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 인증으로 전환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으며, 재난관리평가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또 소방청으로부터 대한민국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기관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안전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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