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도 전월보다 3.8%p 오른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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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7을 기록했다. 지난달(82.0) 보다 5.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1.7p(91.0→92.7), 광역시 7.1p(81.9→89.0), 도 지역 6.2p(78.7→84.9) 등 모두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6.27 대출규제로 급감했던 주택 거래량이 8월에 반등한 데 이어, 9월에는 거래량 증가폭이 더욱 커졌다"며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주택을 구매하려는 심리를 자극하면서 전국적으로 입주전망지수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구(85.7→75.0, 10.7p↓), 광주(85.7→78.5, 7.2p↓), 울산(91.6→88.2, 3.4p↓)은 하락했다. 지방 분양시장 침체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적체되고 있지만, 지방 미분양 지원이 상대적으로 약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67.4%)보다 3.8%p 오른 71.2%를 보였다.
미입주 원인별로는 잔금대출 미확보(38.9%), 기존주택 매각지연(31.5%), 세입자 미확보(18.5%), 분양권 매도지연(3.7%) 순으로 영향력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