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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소폭 상승…“규제 전 구매 심리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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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0. 14. 11:00

주택산업연구원,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발표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도 전월보다 3.8%p 오른 71.2%
이미지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를 시행할 것이란 인식이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7을 기록했다. 지난달(82.0) 보다 5.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1.7p(91.0→92.7), 광역시 7.1p(81.9→89.0), 도 지역 6.2p(78.7→84.9) 등 모두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6.27 대출규제로 급감했던 주택 거래량이 8월에 반등한 데 이어, 9월에는 거래량 증가폭이 더욱 커졌다"며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주택을 구매하려는 심리를 자극하면서 전국적으로 입주전망지수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구(85.7→75.0, 10.7p↓), 광주(85.7→78.5, 7.2p↓), 울산(91.6→88.2, 3.4p↓)은 하락했다. 지방 분양시장 침체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적체되고 있지만, 지방 미분양 지원이 상대적으로 약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67.4%)보다 3.8%p 오른 71.2%를 보였다.

미입주 원인별로는 잔금대출 미확보(38.9%), 기존주택 매각지연(31.5%), 세입자 미확보(18.5%), 분양권 매도지연(3.7%) 순으로 영향력이 강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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