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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별별야시장’ 5000명 몰려 지역 야간상권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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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10. 14. 10:13

30여 가지 먹거리 부스 5일내내 인파몰려 진풍경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야시장’ 성장 가능성 입증
천변을 무대로 한 감성 ‘야시장’ 고흥 밤경제 불 밝히다.. (1) - 7080 디제잉 공연
전남 고흥전통시장 천변을 무대로 한 감성 '별별야시장'이 고흥 밤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고흥군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남 고흥전통시장 천변 일원에서 열린 '별별야시장'이 많은 주민과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상권과 지역 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14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보고, 먹고, 즐기는 복합문화형 야시장으로 기획돼 자리였다. 행사에는 지역 청년상인과 전통시장 상인이 참여한 바비큐, 유자소금빵, 장어구이 등 30여 가지 먹거리 부스에는 5일 내내 인파가 몰리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행사 기간 5000여 명의 방문객이 야시장을 찾았으며, 8000여만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장 중앙에 향수를 자극하는 7080 디제잉 공연과 포토존, 화려한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지 관광객의 비중이 크게 늘어, '체류형 야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별별야시장은 고흥의 감성명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공영민 군수는 "별별야시장은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경제 모델"이며 "고흥전통시장 천변 일원 야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살아 숨 쉬는 야간경제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별별야시장을 수제맥주 브루어리와 연계해 계절별·테마별 축제로 발전시키고, 지역 청년과 예술인이 참여하는 '고흥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별별야시장'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수제맥주 축제와 연계해 한 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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