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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호건설은 라디오비와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디자인 요소로 재가공해 입주민 친화형 조경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데 협력한다.
개발되는 시설물들은 금호건설의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가 적용되는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 단지에 우선 도입된다. 폐안전모 등 현장 폐자재를 선별·가공해 제작하며, 금호건설은 아테라 입주민의 생활 환경에 맞춘 디자인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라디오비는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휴게시설을 제작하는 환경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 아테라'와 강원도 강릉시 '강릉 교동 아테라' 단지에는 업사이클링 벤치와 대형 화분이 시범 설치돼 입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향후 금호건설은 이를 다른 아테라 단지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라디오비와의 협력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공간 자산으로 되살리고,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휴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자연·사람·공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아테라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조경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