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드론 기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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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이법 업무협약으로 국내외 드론 위협 정보를 해군과 공유하고 드론·대(對)드론 기술 개발에 관해 해군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대드론은 적대적 드론의 탐지·식별·추적·무력화를 위한 통합적인 방어체계를 말한다. 이를 통해 해군의 드론 전력화와 대드론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분쟁에서 고도화된 드론·대드론 기술이 활용되고 있고, 각국의 드론 우위 확보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한국형 드론 대응체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부터 해군과 소형 드론을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군사시설과 국가보안시설의 드론 대응역량을 진단해 왔다. 국정원은 "정보기관이 군과 처음으로 드론 안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위기에 공동대응하는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육군, 공군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