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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더 쉽게 알린다”…전력 공기업, SNS 강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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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10. 19. 15:52

전력거래소, 영상·카드뉴스 확대
‘KPX 서포터즈’로 국민참여 홍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홍보에 집중"
한전KPS·서부·중부발전도 주력
전남 나주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전경.전력거래소
전남 나주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전경/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전력 공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영상 콘텐츠 중심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자체 채널을 활용해 기관 사업과 전력 정책을 국민에게 더 쉽게 전달하고 비즈니스 활용성도 키우려는 취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뉴미디어 홍보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채널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에는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기사와 일상 정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 기초 지식부터 형광등·LED 등 생활 속 전기 정보와 기관 활동상 등 콘텐츠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카드뉴스와 이벤트 정보를 중심으로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유튜브에서는 기관 주요 사업 소개 영상, 직원 참여형 영상, 지역 유튜버와의 협업 콘텐츠를 숏폼과 롱폼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올해부터는 서울과 세종·광주·제주 등 광역지자체 전광판을 활용해 '전력 수급 비상 단계 대국민 행동요령' 등을 동·하계·경부하기에 맞춰 송출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력 관련 용어가 생소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다 보니 대국민 눈높이에 맞춰 쉬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거래소 블로그가 '소셜아이 어워드 코리아' 시상식에서 특별대상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올 하반기부터 일반 국민이 취재를 통해 전력 현장을 누비며 소식을 전하는 'KPX 서포터즈'도 출범한다. 이들은 약 8개월간 기관 행사와 전력 관련 소식을 카드뉴스·웹툰·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SNS 채널에 소개하며 활동비와 수료증도 제공한다. 서포터즈 모집은 다음 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KPS도 지난달부터 새로운 회사 홍보영상 제작에 착수했다. 4K 고화질 영상에 3D·4D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홍보영상을 영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국어 버전으로 제작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담은 기업 홍보영상 제작에 착수했고, 한국중부발전도 연초 신사업과 AI·디지털 강화 내용을 담은 신규 홍보 영상 제작을 진행하는 등 공기업들이 SNS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이미지 쇄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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