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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민선 8기 4년차 충남 시·군 순회 11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언론인간담회에서 "예산군민께 죄송한 부분이지만 도에서 아산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단일화는 반 이상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제2중경 도내 후보지를 아산시로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는데, 해당 지역구 강승규 의원이 반대 입장을 내비치면서 어색해진 상황이다.
김 지사는 "아산은 경찰병원이 들어서고 경찰대학과 경찰수사연수원, 경찰인재개발원 등 다양한 경찰시설이 집적된 곳이다. 수도권은 물론 영호남에서도 지리적 접근성이 좋다. 심사위원과 관계자들도 최적지라는 생각"이라며 "예산군민에게 비판을 받더라도 (단일화)정리해 주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군에서 공모 철회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본다. 시기적으로 시간이 있는 만큼 밀어붙이지 않고 기다릴 생각"이라며 "저와 아산시장, 예산군수 셋이서 만나 깊이 있는 대화도 나눴다. 예산군민에게 설명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아산시와 전북 남원시에 제2중경 유치 중복 공약을 언급한 상황에서, 남은 과제는 도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몫'이라고 표현했다.
김 지사는 "아산 출신 강훈식 비서실장이 있고, 도내 11곳 지역구 중 8곳이 민주당 소속 의원"이라며 "아산시장과 함께 끝까지 예의주시하겠지만, 아산에 힘을 실어준 만큼 남은 과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몫"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