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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일탈회계, 국제기준 맞게 입장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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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10. 21. 19:18

김남근 “금감원 명확한 입장 취하고 있지 않아”
이찬진, 질의회신 방식으로 금감원 입장 표명 시사
[포토] [2025 국감] 답변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위원장이 소위 삼성생명의 '일탈회계'와 관련해 금감원의 입장을 정해 질의회신 방식으로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생명의 소위 '일탈회계'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적립하라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조율한 상태"라며 "관련 절차를 거쳐 금감원의 입장을 정해 질의회신 방식으로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유배당 보험상품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가입자들이 납입한 돈으로 삼성전자 지분 8.51%를 사들였다.

삼성생명은 이후 이 지분과 관련한 계약자의 몫을 재무제표상 '보험부채'가 아닌 '계약자지분조정'이라는 별도 부채 항목으로 분류해 왔다. 금감원은 2022년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의 도입을 앞두고 이러한 삼성생명의 회계 방식을 에외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주장한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받아들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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