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퓨팅센터 사업에 삼성SDS 단독 응모…장소는 전남 해남

이달 중 기술·정책평가에 금융심사 예정
사업 민간참여자 연내 확정 목표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사업에 삼성SDS가 민간 사업자로 뛰어든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신청 접수를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결과, 삼성SDS 주관 컨소시엄 1곳이 입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측에서 제안한 부지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다.

과기부는 이달 중 기술·정책평가를 통해 공모신청자 및 사업참여계획서의 적격성 등을 평가한 후 11~12월 금융심사 등을 통해 사업 민간참여자 연내 확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후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센터는 2028년까지 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해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가 들어설 입지와 요금, 일정 등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국내 산학연에 대한 첨단 GPU 지원 등 정책목표 달성 방안은 향후 확정된 민간참여자가 제시한 사업참여계획서를 바탕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촉진되고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컴퓨팅 생태계를 육성하며 대한민국이 AI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