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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X2025] 한화시스템, 유럽방공망 주축 ‘아이리스-T’에 MFR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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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0. 23. 11:13

유럽 방공망에 한국산 레이다 연동 목표…수출 다각화 나서
사진1_한화시스템
박혁 한화시스템 레이다사업센터장이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ADEX2025 행사장에서 다니엘 셰펠만 딜디펜스(Diehl Defence) 마케팅 담당 부사장과 '아이리스-TSLM 내 다기능레이다(MFR)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유럽 대표 대공방어솔루션업체 딜디펜스와 다기능레이다(MFR) 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ADEX 2025에서 독일 방산기업 딜디펜스(Diehl Defence)와 '대공방어체계 아이리스-T SLM(IRIS-T SLM) 내 다기능레이다(MFR·Multi-Function Radar)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리스-T SLM'은 미사일과 전투기, 무인기, 드론까지 요격하는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다. 202년 말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러시아 공중위협에 대해 100%에 가까운 격추율을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아이리스-T SLM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럽영공방어계획(ESSI)을 실현할 핵심 대공방어체계로 꼽힌다. 유럽영공방어계획(ESSI)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대공방어체계를 증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독일 주도 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통합대공미사일방어체계(IAMD)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된 협력체. 2030년까지 구축을 목표로 독일·영국·벨기에·스위스·오스트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ESSI는 고고도·중고도·저고도에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드론과 변칙적으로 날아오는 극초음속 무기까지 막을 수 있도록 다층 방공체계로 구축 중에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딜디펜스의 대공방어체계와 한화시스템 다기능레이다(MFR)를 통합·연동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공동으로 진출 가능한 해외 시장을 분석하고, IRIS-T SLM 체계간 한화시스템의 레이다 실장비 연동과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ADEX 2025 현장에서 레오나르도(Leonardo S.p.A.)와도 22일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전투기용 AESA 레이다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고, 지상 및 항공전자 분야에서도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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