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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복대상은 기존 여성·효행 문화 중심에서 사회상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국민의 보다 큰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시상부문을 개편했다.
우선 연구·창의 부문 수상자는 한국 조경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쉼의 공간을 선사한 정영선 조경가가 선정됐다.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 국토개발기술사로, 한국 조경의 철학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연구하며 관련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학술적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회·안전 부문 수상자로는 디지털 성착취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에 기여한 조승노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26년간 재직하며 강력·국제·사이버범죄 등 다수의 사건을 해결한 베테랑 경찰관으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수사 시 미국 연방수사기관의 국제 공조를 이끌었다.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 등 고난도 수사기법을 활용해 주범들과 조직을 일망타진하며 첨단 사이버 수사의 방향을 선도했다.
이밖에도 통합·포용 부문 수상자에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창출한 임정택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청소년 부문 수상자는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연성, 길 현, 이현서, 박찬우, 배경인 학생 등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기관과 단체,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지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 각 10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2월 1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