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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李 “세가지 문서 채택…‘AI이니셔티브’ APEC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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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1. 01. 14:04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기자회견…"아태 번영 위한 여정 함께할 것"
경주선언·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
함박웃음 짓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주선언',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세 가지 성과 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국제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경주 APEC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었고, '연결, 혁신, 번영'을 세 가지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선언'과 관련해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아태 공동체를 향한 APEC의 중장기 미래 청사진, 그리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실현하겠다는 회원들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태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회원 간 협력의 의지도 포함시켰다"며 "특히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에 대해 "역내 모든 회원들이 인공지능 전환에 참여하고 그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한 여러 정책적 방향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과 민간, 정부, 학계 등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촉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APEC 역사상 최초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에 대한 공동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I 기본사회' 같은 우리의 핵심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AI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I 기본사회는 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개념으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기본사회' 개념을 AI에 접목시킨 것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APEC 회원국들의 저출생,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담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경제 시스템 구축, 기술 혁신을 통한 보건 및 돌봄 서비스 강화, 미래 노동 수요에 대응하는 인적자원 개발 등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들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APEC 최초로 인구구조 변화를 공동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정책 비전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APEC의 발전과 아태지역 번영을 위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며 "차기 의장국인 중국을 포함해 모든 APEC 회원이 경주에서 모은 의지를 행동으로 이어가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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