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가족 모집 하루 만에 마감, 첫 회보다 5배 증가 2만3000여명,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 7㎞ 코스 오세훈 시장 "행복한 가족들 걷고 뛰는 모습 자체가 저출생 극복의 강력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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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25 서울 유아차 런' 모습. 오세훈 서울시장과 참여 가족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5000가족 모집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두 번째 '서울 유아차 런'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얻었다. 5000가족 모집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5월 첫 행사 때 1000가족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참여 규모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0가족, 총 2만 3000여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지는 7㎞ 코스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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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유아차 런'에 참가한 한 가족이 달리고 있다./서울시
이번 행사는 유아차를 탄 자녀는 물론 초등학생 이하 아동이 있는 가족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토끼반(유아차 달리기), 거북이반(유아차 걷기), 졸업반(유아차없는 초등생 이하 걷기)으로 나뉘어 안전하게 진행했다.
코스도 첫 회 5㎞에서 7㎞로 늘려 도심과 한강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다둥이 가족을 비롯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과 다문화가족도 여러 팀 참여했으며, 손자 손을 잡고 걷는 할아버지·할머니의 모습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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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유아차 런' 참여 가족들이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여의도공원으로 달리고 있다./서울시
이날 '유아차 런'은 지난 첫 행사에도 참여한 러닝전도사 안정은씨를 비롯해 서울시 저출생 정책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원더걸스 우혜림씨 가족,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자 김준호씨(펜싱선수), 김윤지씨(가수·배우) 가족도 함께했다.
세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참여한 한 시민은 "온 가족이 함께 걷고 뛸 수 있게 돼서 큰 선물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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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유아차 런' 참여한 가족들이 광화문광장을 출발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봄 행사때 비가 내려, 날 좋은 가을에 다시 한번 꼭 유아차 런을 하겠다고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렸는데 지킬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며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들이 걷고 뛰는 모습을 광화문광장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자체가 저출생 극복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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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유아차 런' 참여 가족들이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여의도공원으로 달리고 있다./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