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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YTN 등 정부자산 헐값매각 전수조사…계약취소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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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1. 05. 13:25

본회의장에서 나오는 김민석 총리<YONHAP NO-2902>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끝난 뒤 본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된 YTN 지분 매각 등을 포함, 지난 정부와 현 정부에서 추진된 매각 사례에 대해 즉각적인 전수조사와 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자산매각 전면 중단' 지시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긴급 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특히 매각 과정에서 재산 가치가 훼손되거나 특혜 제공 등의 문제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를 통해 법적 책임에 따른 엄중한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계약취소 등 원상 회복 방안까지도 강구하라는 것이다.

그는 "대통령 지시를 엄중히 인식하고 철저히 이행하라"며 "공공시설 민영화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자산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국회 협의, 여론 수렴 과정 등 자산매각 절차를 엄격화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정부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진행 또는 검토 중인 자산 매각은 전면 재검토 후 시행 여부를 재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공공자산 매각이 원칙 없이 대량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꼭 필요한 것은 국무총리가 재가해서 처리하되 기본적으로는 매각을 자제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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