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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고도화 이끌겠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챌린지 5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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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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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진행된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이정한 현대건설 토목설계실 상무(오른쪽)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여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철도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 등 총 3개의 상을 석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2021년 로보틱스 기술과 BIM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최우수 혁신상과 혁신상을 차지한 이래 5년간 총 12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 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동행위원회가 주최하는 건설 기술 경연으로 △BIM △철도 △단지·주택 △도로 △안전관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행사와 함께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회가 진행돼 수상 기술 일부가 전시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인공지능(AI) 기반 프리콘 자동화' 기술로 BIM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이 기술은 시공 최적화, 작업시간 단축, 리스크 최소화 등에서 효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위험성 검토와 다수 작업자가 시공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용 데이터 환경(CDE)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기술들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이노넷 등과 함께 출품한 안전관리 플랫폼이다. 2021년 현대건설이 지하 터널 현장에 도입한 TVWS(TV 주파수 유휴 대역을 활용해 통신을 가능케한 기술)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과 협업해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건설 현장 자재 운반 로봇' 기술은 건설 현장의 다양한 자재 운반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는 '슬램(SLAM)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에 최적화한 이 로봇은 자재 운반작업을 기계화하고, 작업자와 자재 이동 동선을 분리해 작업 효율과 안전사고 예방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 슬램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없는 환경에서도 지형학적 매핑을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현장 작업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K건설의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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