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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에도 ‘골든타임’ 홍성소방대원, 위급주민 생명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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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1. 10. 13:48

관련사진(소방장 함현수)
함현수 홍성소방서 소방장.
충남 홍성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 비번에도 시민 생명을 지켰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성소방서 내포119안전센터 소속 함현수 소방장이다.

10일 홍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께 비번일에 예산군 삽교읍 거주 아파트 단지에서 분리수거를 하던 함 소방장은 인근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인기척과 함께 위급한 상황을 직감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한 주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함 소방장은 즉시 인근 이웃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는 동시에 현장 주변에서 가위를 찾아 신속하게 목에 걸린 밧줄을 제거하여 환자를 구출했다.

함 소방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 덕분에 환자는 곧 도착한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의식과 호흡이 정상인 상태로 전해졌다.

강기원 서장은 "비번 중이었음에도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한 생명을 구한 것은 평소 훈련과 직업적 사명감이 빚어낸 결과"라며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이 지역 안전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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