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시, ‘천원택배’ 2단계 시행…전 역사 60곳으로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0010004797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1. 10. 11:40

image01
천원택배, 인천지하철 1호선(32개역사)·2호선(28개역사) 60개 전 역사 구축 현황/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정책인 '천원택배'의 2단계 확대사업을 1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원택배는 인천시가 생활물류 혁신을 위해 지하철 역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건당 1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 생활물류 혁신모델이다.

또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물류비 부담 완화를 통해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시행 이후 1년 만에 누적 배송 100만건 이상을 달성하며, 약 7400여 개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등 시민 체감형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2단계 사업 확대를 통해 인천지하철 1·2호선 내 집화센터를 기존 30개 역에서 전체 역사인 60개로 확충하고, 159명의 운영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이 중 120여 명은 여성과 노년층을 신규 채용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에 설치된 2단계 집화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집화·분류·배송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해 근무환경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소상공인들은 "천원택배 시행으로 물류비 부담과 시간 절약을 통해 매출이 10% 이상 증가해 시민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이번 2단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끄는 인천형 공공생활물류 모델"이라며 "이번 2단계 확대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친환경 배송체계를 확산시켜 도시 물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