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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도시 도약 ‘성큼’...미래 일자리와 삶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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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11. 10. 12:05

민선8기 청년정책 확대… 자립·정착·참여 기반 강화
'매력양평' 비전 담은 청년정책 세미나로 미래 방향 제시
1. 양평청년포럼 출범식 및 화합마당
지난 8월23일 열린 '양평청년 출범식 및 화합마당'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양평군
경기 양평군이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도시' 도약에 한 발 더 다가선다.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청년들이 일하고 거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청년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시대를 만드는 것이 군의 당면 과제다.

우선 일자리와 주거, 교통 문제 해결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매개체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서는 연간 최대 200만원의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 지역 내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는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통해 연간 최대 48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면접 정장 무료대여, 청년공간 운영, 청년 인턴십 등으로 취업 준비부터 사회 진입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수도권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정기승차권 운임비 지원 사업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교통·주거·일자리 지원은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고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또 군은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화될 양동산업산업 조성에도 공을 들인다.

군은 이번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 청년에게새로운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고용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간접고용까지도 더해지면 청년층의 지역 정착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양평군 양동면 일원 6만㎡ 이하 규모로 조성되는 양동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영개발 방식으로, 산업시설뿐 아니라 종사자 기숙사·중소기업지원센터·어린이집 등 정주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내년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장비, 금속가공, 고무 및 플라스틱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양평의 산업 기반이 확충되면 일자리를 찾아 외부로 떠나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낙관하고 있다.

2.청년정책 서포터즈 위촉식 및 간담회
전진선 양평군수(앞줄 가운데)가 지난 6월4일 열린 청년정책 서포터즈 위촉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양평군
군은 정책의 수혜를 넘어 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주도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청년정책 서포터즈' 운영과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고, 정책 발굴과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민선8기의 실질적 정책 추진은 최근 열린 정책자문단 실무협의회 세미나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3-30 매력 양평 만들기 정책세미나'에서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양평군 정책자문단과 청년단체, 청년정책위원회 등이 함께 모였다.

세미나에서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매력양평'을 비전으로, 청년의 정착·일자리·참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양평의 친환경농업특구라는 지역 강점을 살려 '청년 농업인이 이끌어갈 미래 농업' 전략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논의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가 아니라, 민선8기 청년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청년이 주체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정책 체계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세미나에서 제시된 제안들을 실무 정책으로 구체화해 앞으로 양평형 청년창업 모델과 지역 기반 일자리, 주거·문화 공간 확충 등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도시, 삶의 터전이자 꿈의 무대가 되는 양평의 미래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전진선 군수는 "청년은 지역사회의 활력을 이끌어가는 중심 동력이자 미래 양평의 희망"이라며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에 걸친 정책 기반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양평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청년친화도시 양평 정책 세미나1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친화도시 양평 정책 세미나 모습./양평군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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