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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뷰티 적자 정상화 시점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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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1. 11. 08:40

투자의견 '중립'·목표가 31만원
KB증권은 LG생활건강 뷰티 부문의 적자 정상화 시점이 불확실하다며 단기적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이 발표한 올 3분기 매출액은 1조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4% 급감했다. 이 가운데 뷰티부문 매출액은 471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5%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58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통채널 재정비가 본격화되며 뷰티 부문의 부진이 전사 성장과 수익성을 제한했다"며 "면세 채널 구조조정 효과가 3분기에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고, 중국 지역의 적자 지속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HDB(생활용품)와 음료 부문 실적은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은 5964억원,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6.8% 증가했다. 음료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25억원, 6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16.9% 늘었다.

손 연구원은 "미국에서 닥터그루트, 일본에서 유씨몰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매출 증가가 (생활용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음료 부문의 경우 3분기 성수기 효과에 더해 프로모션이 제한적으로 집행되며 평소 분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12.2%)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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