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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급식산업, 푸드테크·맞춤형 서비스·M&A가 새 성장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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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1. 11. 09:20

급식산업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 발간
글로벌 사례로 산업 전환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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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경영연구원.
삼일PwC가 급식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푸드테크, 고객 맞춤형 서비스, 인수합병(M&A)을 제시했다.

삼일PwC는 11일 '급식산업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급식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기반의 운영 혁신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속에서 국민 3명 중 1명이 하루 한 끼를 급식으로 해결할 정도로 단체급식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인구 감소와 원자재 가격 변동, 인건비 상승, 입찰 경쟁 심화 등으로 업계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 급식업체는 낮은 단가와 인력난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삼일PwC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운영 효율화 사례를 소개했다. 영국의 컴패스그룹(Compass Group)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핵심 국가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프랑스 소덱소(Sodexo)는 브랜드 통합과 유통망 재편, 디지털 전략 강화로 수익성을 높였으며 미국 아라마크(Aramark)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산업 특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했다.

보고서는 향후 급식산업의 변화를 이끌 다섯 가지 트렌드로 ▲인공지능(AI)·로봇 기반 푸드테크 상용화 ▲지속가능한 식문화 확산 ▲고객 맞춤형 식단 서비스 ▲토탈 솔루션형 플랫폼화 ▲인수합병 활성화를 꼽았다. 특히 대기업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 전략, 중소기업은 인력 및 정책 지원 확대를 통해 경쟁력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삼일PwC 식품(F&B) 산업 리더(파트너)는 "급식산업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디지털화·개인화·ESG가 융합된 종합 푸드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은 기술 기반 운영 효율화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정부는 인력과 정책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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