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수십억 예상…정부 규제로 현금도 20억 안팎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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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아파트는 27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2만3861개의 통장을 받아 평균 86.5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주택자 45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9825명이 지원했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59㎡형 18억4900만∼21억3100만원, 전용 84㎡형 26억3700만∼27억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형이 지난 6월 72억원(12층)에 팔렸다. '한강뷰' 여부 등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 청약은 '현금 부자들의 잔치'로 이뤄질 전망이다. 10·15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줄어서다.
예컨대 전용 59㎡(분양가 20억원 기준)의 경우 계약금(분양가의 20%) 4억원, 전용 84㎡(분양가 27억원 기준)는 계약금 5억400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중도금 중 20%는 본인 자금으로 마련해야 하고, 잔금 납부 시에는 대출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용 59㎡는 약 18억원, 전용 84㎡ 약 25억원이 넘는 현금이 필요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