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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군…다자녀 유공수당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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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11. 11. 13:10

양육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손병복 울진구수
손병복 울진구수가 죽변어린이집 원생들과 활짝 웃고있다./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다자녀 유공수당' 지급으로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첫 지급을 시작한 '다자녀 유공수당'은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2자녀 이상 가정에 첫째 자녀에게는 월 5만원, 둘째 자녀부터는 1인당 월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매월 약 1066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억6690만원이 지급됐고 이 중 약 3억7000만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용처는 마트·식료품점 1억4400만원(39%), 대중음식점 9800만원(27%), 예체능학원·교육시설 4200만원(11.4%), 의류·이미용 업소 2500만원(6.8%) 순으로 생활 밀착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군은 다자녀 유공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관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을 개인의 부담이 아닌 공동체의 책임이자 기여로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자부심이 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양육이 곧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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