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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마트는 연결 기준 3분기 순매출이 7조4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7억원(35.5%) 증가한 151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3개 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1242억원 대비 167.6% 늘어난 332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보다 1.7% 감소한 4조5939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1135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시점 차이 등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강화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상시 최저가 정책, 공간 리뉴얼 전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9월 말까지 일산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66%, 고객 수가 110% 증가했으며,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18%, 21%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3분기 총매출 1조4억원(전년 대비 3.6% 증가), 영업이익 395억원(11.6% 증가)을 달성하며 사상 첫 분기 총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1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신규 출점의 성공을 입증했다. PB 브랜드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L&B 등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