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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민희 ‘3종 갑질’ 논란… 민주당, 전화 한 통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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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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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백승우 인턴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을 둘러싼 잇단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민희 위원장은 언론 갑질, 보좌관 갑질, 부적절한 축의금 수령 등 각종 부정 논란으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국민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지만, 여론에 밀려 유감 표명만 했을 뿐 실제 책임을 지는 행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으나, 김병기 원내대표가 '당대표가 통화로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밝히며 사태를 아무 일 없던 듯 마무리했다"며 "당대표의 '전화 한 통'이 이토록 위대한 '책임 추궁의 절차'가 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은 이미 '갑질 전문 위원회'를 보유한 정당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며 "법적 논란은 물론 국민 상식에 반하는 도덕적 문제를 단순한 전화 통화로 사면하는 것은 전례 없는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의 후속 조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감 이후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했던 약속은 결국 '시간 끌기'였고, 결과적으로는 '제 식구 감싸기'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재판 피의자에 대한 항소 포기 등 초법적 '죄 사함' 조치가 일상이 된 민주당의 모습은 국민 상식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최민희 위원장에 대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와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상식에 부합하는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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