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시장제도 개선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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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세미나'에서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상승을 한국 산업 경쟁력 회복과 자본시장 구조개선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며 "거래소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와 연계해 첨단산업 지원과 시장제도 개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이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가치 중심 경영문화를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기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정무위 간사), 오기형 의원(코스피5000특위 위원장),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학계·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밸류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1세션에서는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이 '40년 만의 상승장 진입'을 주제로 발표하며 2026년 주식시장 및 반도체 업황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박선영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종우(한국투자), 윤창용(신한투자), 이승우(유진투자), 황승택(하나증권) 센터장 등이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전략을 논의했다.
2세션에서는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밸류업 및 지배구조 개선 입법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밸류업 프로그램 평가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국민연금, 맥쿼리증권, 삼정KPMG 등 다양한 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기업 자율적 밸류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참가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