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백종원 ‘허위 원산지 표기 의혹’ 무혐의…법인·실무자는 송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1010005527

글자크기

닫기

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1. 11. 16:59

농약통 분무기 사용 등 4건 입건 전 조사 종결
clip20251111154115
지난달 3일 열린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 대표에 대한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재료가 사용됐지만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의 문구를 사용한 의혹으로 고발됐다.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고구마빵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9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 정도 조사했다.

경찰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식품용으로 오인하게 하고 사과주스를 농약통 분무기에 담아 고기에 살포했다며 백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4건과 관련해 혐의없음 취지로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분했다.

다만 덮죽 제품 자연산 표기 위반과 빽다방 우리농산물 원산지 미표기 등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김태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