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활공장·고수동굴·만천하·구인사 등 인기코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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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받은 이후 단양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단양군의 관광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먼저 두산활공장과 고수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구인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 비율이 많이 늘어나며, 단양의 자연과 문화가 세계 관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관광업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체감한다. 숙박·레저·식음업계를 중심으로 외국인 단체와 개별 여행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두산활공장은 단양강을 굽이 돌며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러글라이딩 포인트'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각종 여행 플랫폼마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후기와 영상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으며, 외국인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고수동굴은 안전하고 쾌적한 동선, 뛰어난 접근성으로 가족 단위 외국인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도입된 영어 해설과 지질 공원 전문 해설사 운영이 호평받으며, 교육형 지질 체험 관광의 대표 코스로 부상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강을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짚라인, 알파인 코스터 등 액티비티형 콘텐츠가 결합해 해외 SNS와 유튜브에서 노출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구인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형 명상 여행지로 주목받으며, 조용한 휴식형 체류를 선호하는 유럽 및 동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질 공원의 가치를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며 학생, 가족, 연구단체 등 다양한 층의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 다국어 해설 및 안내 서비스 확대, 해외 관광 플랫폼 연계 홍보 강화, 국제 지질관광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가속할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정은 단양의 자연과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성과"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와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격 있고 지속 가능한 국제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