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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와 ‘재정비 국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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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1. 13. 13:35

14일 0시 항소 없으면 판결 확정…뉴진스 법적 소속 '어도어'로 귀결
해린·혜인 사전 협의 vs 민지·하니·다니엘 후발 발표 "진의 확인 후 면담"
뉴진스
뉴진스/어도어
걸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이 1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섯 멤버 모두가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히고, 법원 판결 역시 확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은 항소가 없을 경우 오늘 밤 자정부로 1심 판결이 확정된다. 멤버들이 모두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항소장을 제출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14일부터 뉴진스는 법적으로 어도어 소속이 확정된다.

다만 복귀 과정은 멤버별로 온도 차가 있었다. 앞서 해린·혜인은 가족과 함께 사전 협의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 과정에서 혜인 부친이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반면 민지·하니·다니엘은 어도어 발표 약 40여 분 뒤 별도의 입장문을 언론에 전달했다. 이들은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었고 어도어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따로 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어도어가 두 멤버에 대해서는 "원활한 활동을 돕겠다"고 밝힌 반면, 세 멤버에 대해서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대목에서 협의 단계의 차이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도어는 조만간 민지·하니·다니엘과의 직접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멤버들 역시 면담 자체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기는 항소 마감 시점 이후인 이번 주말 혹은 내주 초가 유력하다.

향후 논의 테이블에서는 앞선 사례처럼 '법원 판결 존중' 및 전속계약 이행을 전제로 한 활동 재개 과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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