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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는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동 추진위원회를 자율적으로 구성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추진위원회는 구청과 협력하며 해사법원 유치 운동을 본격적으로 이끌 민간 협력 조직으로, 관내 주요 단체장들이 참여해 지역 전반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조직됐다.
추진위원회는 이달부터 유치 확정시까지 주민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내년 1월까지는 집중 서명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의 목표 인원은 3만명이며, 제물포구 통합시 목표 인원을 5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된다. 온라인 서명은 구청 홈페이지와 QR 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서명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주요 행사장 등에 서명부와 홍보물, 배너 등을 비치해 유치홍보 활동과 함께 범구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해사법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하는 해사 사건도 처리해 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동구는 내년에 출범하는 제물포구가 해사법원이 들어서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제물포구는 인천 내항이 위치해 있고 올해 말 완공되는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높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사법원 유치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해사법원 유치는 제물포구의 위상을 되살리고,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달 22일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토론회를 개최하며 역사·상징·접근성 측면에서 제물포구가 최적지임을 확인한 바 있다.
구는 해사법원이 제물포구에 유치되면 지역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양 사법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