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총 7206명 졸업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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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 장경남 숭실대 학사부 총장이 참석했다. 올해 수료율은 84%에 달했다. 986명의 신청자 중 833명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9년간 누적 수료생은 총 7,206명이다.
올해 가장 주목할 변화는 '꿈이룸 과정'의 신설이다. 요양보호사, 경비원 신임교육, 3t 미만 지게차 등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56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중 10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희망과정은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을 중심으로 6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37개 시설에서 799명이 수강해 669명(84%)이 수료했다.
수료식의 백미는 '사진 한 장, 희망 한 가득' 코너였다. 수료생들이 인문학 강의 과정에서의 추억과 변화된 모습을 공유했다. 일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여준 수료자는 "꿈이룸 과정을 통해 용기를 얻어 1종 대형면허 시험에 합격하고 정규직 운전기사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내일을 향한 희망을 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회복"이라며 "희망의 인문학으로 여러분의 배움과 용기가 누군가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