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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매결연 체결은 지난해 1월 29일 이 지사가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우호 교류협정을 체결한 후 교류·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에는 히로시마현 요코다 부지사와 의회 의장 등 13명이 경북을 방문해 교류·협력이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양 지역은 그동안 유학생과 고교생·청소년 등의 인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히로시마현 최대 축제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에 경북상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관광·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유자키 히로시마현 지사는 지난 11~12일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경북도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그는 2009년 11월 히로시마현 지사에 취임한 이후 4선 연임에 성공했으며, 오는 28일 임기가 끝난다.
경북도는 수학여행단과 유학생을 비롯해 일본 관광객 방문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을 발굴해 양 지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계획이다.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는 "경북도는 우수한 전통과 찬란한 문화,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지역이 평화와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히로시마현은 과거 한일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지역으로, 오랜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자매결연 체결로 관광·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