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차바이오텍, 3Q 역대 최대 매출 기록…적자폭은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3010007174

글자크기

닫기

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1. 13. 16:55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성장…매출 9217억원
R&D 및 인프라 투자로 영업손실 413억원
CGT 통합 플랫폼 구축·CGB 인프라 마무리 단계
차바이오텍 CI
차바이오텍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을 줄이는 데에는 실패했다. 인프라와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등에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차바이오텍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87억원,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18% 확대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9217억원으로 2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13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을 자회사로 편입해 미국·호주 등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 등 핵심 바이오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점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영업손실 확대는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인프라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1~3분기 당기순손실은 1114억원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손실, 차바이오텍 및 종속회사 발행 증권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등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외부 시장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차바이오텍은 연구·임상·제조를 하나로 통합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통합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CGT CDMO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할 'CGB(Cell Gene Bioplatform)' 구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CGB는 CGT CDMO(위탁개발생산) 시설, cGMP 제조시설,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바이오뱅크, 첨단 연구설비,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핵심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