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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포스트 APEC 시대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야 한다" 며 국비 확보 당위성을 강조했다.
앞서 주시장은 지난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형수 의원(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를 만나 2026년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13개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1091억원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4일 예결위 소속 7명 의원과의 연쇄 면담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박 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의 중요한 분기점을 넘기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13개 핵심 사업(총사업비 1조8771억원 규모)의 추진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들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 시장이 예산안 반영 필요성을 강조한 사업은 문화·관광, 교통, 산업 미래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있다. 특히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문화관광 인프라 강화 분야에서는 △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원) △보문단지 대(大) 리노베이션(35억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285억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개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중점적으로 요청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으로 △농소~외동 간국도 건설(400억원) △외동 녹동~문산 간국도 건설(100억원) △양남~문무대왕 간국도 건설(50억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미래 자동차 편의 안전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7억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원) △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사업(40억원) 등 산업 분야 주요 현안 사업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계기로 경주는 포스트 APEC 시대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남은 예산 심의 과정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문화 관광 교통 산업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