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동해시의회 연구회 “분산된 묵호 관광자원 효과적으로 연결하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7010008561

글자크기

닫기

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11. 17. 14:56

따로 노는 관광자원 하나로 묶는 역할 필요
주민과 이해관계자 참여해야 지속발전 가능
정동수 의원 "스카이밸리 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
clip20251117113106
동해시의회에서 묵호 마을관광활성화방안연구회가 연구용역 최종보고 4차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 안성준 의원, 다섯번째 정동수 의원, 여섯번째 이형재 교수./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묵호마을관광활성화방안연구회'(대표 정동수 의원)는 최근 동해시 묵호마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 4차 회의를 마쳤다.

이와관련 정 의원은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통해 묵호마을의 분산된 관광자원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회의 발표 내용 핵심은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있는 묵호 마을 관광지 및 주변 관광시설의 연계를 통해 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은 △묵호언덕 빌딩촌지구 새뜰마을 사업 △묵호 덕장마을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 △발한지구 도시재생사업 △안묵호 마을 새뜰마을사업의 도시재생 등을 담고 있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들이 있으나 관리 주체가 달라, 통합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마을의 동선을 최적화하고, 묵호 감성마을에 담긴 스토리를 연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묵호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니 20, 30대는 해양, 체험시설을 선호하고 중장년층은 관찰, 유람형 관광지를 선호했다. 묵호를 방문한 사람들은 묵호항, 묵호등대, 논골담길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clip20251117113818
정동수 의원이 연구용역 자료를 살펴보며,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부두완 기자
정동수 의원은 먼저 관광벨트를 위한 인프라 및 서비스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카이밸리 연계 마을버스(신설)가 시급하며 △GREEN ZONE 설정 △주말 차없는 거리운영 △공유주차장 서비스 도입 △보행자 몰 조성 △걷고싶은 거리 △하늘 뮤지엄 신설 △덕장 아트로 조성 △서사가 있는 스토리텔링 △통합캐릭터 운용 △홍보물디자인 가이드 △스토리 투어 맵 △온-오프라인 홍보방안을 제언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지역주민과 이해 관계자 참여방안이다. 특히 계획과정에서 주민참여가 절대 필요하다. 시는 시설을, 프로그램은 주민협의체에서 운영하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묵호태를 이용한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마을 레스토랑이 만들어져야 한다. 묵호동을 중심으로 동해시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위한 로컬 푸드마켓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lip20251117121830
정동수 의원이 묵호 덕장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부두완 기자
정 의원은 또 덕장 비수기를 이용해 가족 단위 피크닉장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묵호태 덕장 비수기는 4~ 10월 이다.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재원조달방안으로 정부 지원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안성준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참 어려운 사업이다. 그래도 동해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힘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 하지만 풍부한 자원에 비해 교통여건의 부족, 먹거리 개발, 숙박 등 체류 기반이 부족한 점을 관광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머무는 묵호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댔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동해시의회 민귀희 의장은 "의원들은 연구과제를 통해 우리의 현실과 국내외의 사례 등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용역 관계자와 자문교수 등과의 회의에서 묵호 마을의 진심을 찾아내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우리 동해시의회는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부두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