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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吳 때리는 與… 金총리 견제 나선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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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11. 18. 17:54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공방' 과열
김민석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탈환을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시정실패 책임론'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연일 오 시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한강버스 사고 책임은 전적으로 무리하게 운행을 강행한 서울시와 오 시장에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인 박주민·박홍근·김영배·서영교·전현희 의원과 홍익표 전 의원도 '민주뿌리위원회 정치아카데미'에 참석해 오 시장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전 의원은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굳건한 사법카르텔을 혁파해야만 민주당과 시민들이 함께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민석 국무총리도 정책 견제를 통해 '오세훈 대항마'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총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감사의 정원' 사업과 관련해 "국민이 이해할지 의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도 '스토킹 그만하라'며 날을 세웠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리 행보는 사전 선거운동에 가깝게 보일 수 있다. 선거개입으로써 공무원 정치적 중립성 위반소지가 다분히 있어 보인다"며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챙기기보다 스스로 서울시장 수준이라는 것을 자인하고 다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의 행보도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과 '원팀' 구축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 진보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 만능설'을 혁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호남을 찾아 "전북은 오랫동안 민주당이 일당 독점해 온 지역"이라며 "민주당만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이룰 수 없다. 혁신당이 독자적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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