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육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2024년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한때 교육은 포천시민이 지역을 떠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이런 교육 분야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런 변화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로 증명된다.
변화의 출발점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다. 포천시는 교육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 몇 년 간의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 본예산 기준 2023년 97억원, 2024년 114억원에 이어 2025년 12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연평균 교육 예산은 106억원으로, 이전 4년(2018년~2021년)의 평균 교육 예산(79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교육을 시정 핵심으로 삼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확보된 예산은 학생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민선 8기 동안 포천시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은 평균 117만원에 달했다. 특히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136만원을, 2024년은 경기도 평균 두 배에 달하는 131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을 펼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됐고,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는 게 시측의 귀뜀이다.
|
2023년까지는 매년 600 명 이상의 학생이 타 지역으로 전출(전학)을 떠났지만, 이러한 흐름은 2024년 578 명, 특히 올해는 9월 기준 339 명으로 급격하게 줄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다양한 교육정책이 본격화되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포천형 교육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을 갖게 되었다는 방증이다.
학생들의 진학과 학업 성취도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민선 8기 포천시 중학생들의 지역 내 고등학교 진학률은 평균 89%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4년(2018년~2021년) 86%에서 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양질의 교육을 위해 타지가 아닌 지역 내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대학 진학률도 괄목할 만하다.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이전 43%에서 민선 8기에 들어서는 52%로 크게 급등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5일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교육발전특구 The+배움 성과 공유회·포천교육을 바꾸는 시간'을 연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그린다는 취지에서다.
행사에서는 교육발전특구의 주요 사업 발표는 물론 디지털·인공지능(AI) 및 자기주도학습 분야 명사 특강과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은 이제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포천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경기북부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