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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나 주제, 형식 등을 서로 비교해볼 만한 영화 12편을 소개한다. 영화 2편을 묶어 상영하는 행사는 생동하는 욕망을 비춘 작품으로 시작된다.
김기영 감독의 '살인 나비를 쫓는 여자'(1978)와 할 애시비의 '해럴드와 모드'(1971)를 함께 감상하며 영화라는 예술이 시대와 사회를 어떻게 비추는지 살펴볼 수 있다.
다음 달에는 앨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싸이코'(1960)와 38년 후에 이 작품을 똑같이 재촬영하려 했던 구스 반 산트의 '싸이코'(1998) 등을 소개한다. 12월 20일과 1월 1일에는 영화 평론가, 감독 등이 참여하는 이야기 행사도 열린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의미를 짚고, 관객에게 다층적인 서사와 미장센(화면 구성)을 갖춘 확장된 영화 세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매주 수·토·일요일에 상영된다. 회당 정원은 최대 120명이며 무료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