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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울산지역 대학과 AI 기술 동맹…“AI가 미래 선박 건조 경쟁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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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11. 20. 17:13

UNIST·울산대와 ‘AI기술 개발 협력’ MOU
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오른쪽부터),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박종래 UNIST 총장,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정영근 HD현대로보틱스 로봇사업부문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가 울산 지역 주요 대학들과 조선·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부와 학교를 대표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박종래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HD현대 측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정영근 HD현대로보틱스 로봇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5개 기관은 향후 조선업 특화 AI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기반 자율 공정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등에서 협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 조선 분야 핵심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데이터를 AI 기반의 디지털 국가 전략자산으로 전환,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번 조선·해양 분야 산학 간 'AI기술 동맹'이 글로벌 1위 조선 기술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대전환을 가속화 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진입 목표 달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추진 속도 역시 더욱 높일 것으로 주목된다. 이와 함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대표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정기선 회장은 "미래 선박 건조 현장은 AI기술의 활용도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이번 산학 기술 동맹이 HD현대의 AI기술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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