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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0일 이내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두통 등의 증상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 치료로 쉽게 회복되지만 늦어지면 폐질환, 심근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일에서 14일 이내에 고열, 근육통,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옷 갖춰 입기(밝은색 긴 옷, 모자, 목수건, 목 긴 양말, 장갑, 장화 등) △ 방석, 돗자리, 기피제 등 보조도구 사용하여 진드기 접촉 피하기 △귀가 즉시 착용 복장 일체 세탁 및 샤워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이다.
김대곤 보건의료원장은"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2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감기 몸살로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