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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햇살나눔발전소 1호’ 준공…주민참여 수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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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11. 21. 17:05

장세일
장세일 영광군수가 지난 21일 백수읍 지산3리 태양광발전소인 '영광햇살나눔발전소 1호'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광군
영광군
장세일 영광군수(오른쪽 다섯번째)가 백수읍 지산3리에서 열린 '영광햇살나눔발전소 1호' 준공식에서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여섯번째)·군의원,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광군
전남 영광군이 주민이 직접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영광형 재생에너지 모델'의 첫 결실을 맺었다.

21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백수읍 지산3리에서 군 최초의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인 '영광햇살나눔발전소 1호'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엔 장세일 영광군수,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군의원, 시공사 다스코(주), ㈜신호엔지니어링) 및 마을협동조합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에너지 자립의 첫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영광햇살나눔발전소 1호'는 지산3리 주민들이 구성한 주민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발전소로, 마을 내 유휴부지에 사업비 9000여만원을 투입해 군과 주민조합이 각각 50%씩 부담해 50kW 규모로 설치됐다.

발전소는 연간 65MWh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며, 연평균 발전수익은 약 1100만원, 유지관리비·대출 상환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연 320만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15년 후 대출 상환이 종료되면 연간 800만원의 순수익이 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돼 농번기 공동급식, 복지사업, 마을 운영자금 등 다양한 분야로 재투자될 계획이다.

장세일 군수는 "주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영광군 첫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가 완성됐다"라며 "이번 모델을 기반으로 더 많은 마을이 에너지 생산과 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10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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