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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구 10년 만에 2부로…울산은 멋쩍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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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1. 30. 16:51

최종전 무승부 대구, 리그 최하위로 직접 강등
울산, 제주에 패하고도 수원FC도 지면서 잔류
제주-수원 삼성, 수원FC-부천 승강 PO 2연전
팬들에게 인사하는 대구FC 감독과 선수들
30일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최종라운드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 대구FC 김병수 감독과 선수들이 무승부로 강등이 확정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K리그 대구FC가 10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울산은 최종전 패배에도 멋쩍게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FC와 제주FC는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PARK에서 열린 K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파이널 그룹 B조(하위 스플릿) FC 안양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를 이기고 제주SK FC가 패해야 직접 강등을 피할 수 있었던 대구는 승점 34, 리그 최하위 12위에 머물며 K리그2로 강등됐다. 이로써 대구는 10년 만에 2부에서 내년 시즌을 맞게 됐다. 대구는 2013년 2부로 강등됐다가 2016년 1부로 다시 승격한 바 있다.

이날 대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반 초반부터 안양에게 연속 두 골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2분도 채 안 돼 수비 진영 패스 실책으로 마테우스에게 실점한 뒤 전반 4분 이창용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세징야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린 대구는 후반 지오바니의 만회골과 추가시간 세징야의 동점골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제주가 울산HD에 승리했기 때문에 대구는 역전을 했어도 강등을 피할 수는 없었다.

제주는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후반 막판 터진 김승섭 결승골로 울산을 1-0으로 꺾고 자력으로 직접 강등을 피했다. 승점 39로 리그 11위를 지킨 제주는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과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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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최종전에서 제주에 패하고도 승점 44로 리그 9위를 지켜내며 1부에 잔류했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내고 수원FC가 광주FC에 승리할 경우 승강 PO행 가능성이 있었던 울산은 광주가 수원FC를 잡아주면서 승강 PO를 피했다. 제주에게 막판 일격을 당한 울산은 비슷한 시간 터진 수원FC의 동점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되면서 나름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3연패를 한 울산은 올 시즌 계속된 부진 속에 김판곤·신태용 두 감독을 경질하고도 2015년 7위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수원FC는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초반 광주 헤이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해 승점 42, 리그 10위로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수원FC의 PO 상대는 K리그2 정규 3위 부천FC로 결정됐다. 부천은 같은 시간 열린 K리그2 PO 성남FC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PO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와 수원 삼성, 수원FC와 부천은 각각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PO로 운명을 결정한다. 제주와 수원 삼성의 PO 1차전은 오는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7일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원FC와 부천은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7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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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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