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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라면값 최대 100원 인하…李 “위기극복 동참 기업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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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3. 12. 17:45

靑 "주요 식품기업과 소통해와…물가 부담 완화 위해 노력해와"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식품업계가 라면·식용유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내달 1일부터 라면 41개의 가격을 약 40~100원, 식용유 6개 유종의 가격을 약 300~1250원 내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식용유·라면 생산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 한다고 보고받았다. 위기 극복에 동참해준 기업들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런 변화의 시기에 상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처음 아닌가 싶다"며 "기업도 국제 경쟁에 노출돼 있어 녹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물가가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고 하고 서민 삶이 팍팍하기에 어려운 시기 공동체 일원으로서 조금 양보하고 함께 나눈다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특정 상품 몇 개가 문제가 아니고, 산업 전반이 독과점화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영역을 잘 찾아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품목에 대한 조사와 추적, 시정 조치에 적극적으로 각 부처가 나설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도 라면·식용유 가격 인하 기사를 공유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로 악명 높은 대한민국.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한 부당한 가격인상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상품가격 인하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철저한 시장감시와 물가관리로 국민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스스로 가격을 정상화하는 기업들을 제외하고, 부당한 담합이나 시장지배력 남용 등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나 국세청 수사기관들이 철저히 감시 조사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그간 민생과 밀접한 주요 식품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원가 상황과 현장의 애로를 점검해 왔고,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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