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3~16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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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해당 농장에서 산란계 폐사로 신고가 접수돼 정밀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AI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이는 올해 동절기 7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및 평택과 인접한 충남 아산·천안 소재 산란계 관련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등에 대해 오는 3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했다.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 28호와 출입 이력이 있는 농장·시설·차량 22개소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먼저 오는 4일까지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 소독 등 방역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날부터 12일까지 전국 가금농장에 '대설·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다. 지방정부 및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기본방역 수칙을 농장에 적극 지도·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전국 밀집사육단지 12개소에 대한 점검주기를 기존 2주 1회에서 매주로 단축 운영한다.
10만 수 이상 대형산란계 농장과 밀집단지를 대상으로 축산차량 등 중복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역학 최소화 조치도 같은 기간 시행한다.
아울러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축산시설 및 차량 내·외부 오염원 제거를 위해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 1일 2회 이상 집중 소독도실시한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12~1월은 철새가 국내에 본격 도래하면서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았던 시기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