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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밥축제, 2회만에 국내 최고 축제로 ‘우뚝’… 지역 이미지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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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12. 03. 09:09

대한민국 축제 종합평가 1위
김천시의 대표 축제인 ‘김천김밥축제’가 2025년 대한민국 가을 축제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전국 최고 축제로 올라섰다.
김천김밥축제, 대한민국 1등 축제로 평가받다
올해 열린 김천김밥축제에서 판매된 김밥
경북 김천시의 '2025 김밥축제'가 대한민국 축제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천시는 한국리서치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진행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총점 77.7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 가을 열린 예산 3억 원 이상, 유동인구 10만 명 이상의 전국 124개 축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8개 분야·18개 항목을 종합해 점수를 산정했다.

김천김밥축제는 18개 항목 중 13개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재방문 의향 △타인 추천 의향 △축제 주제·내용 △지역 이미지 향상 △비용 대비 만족도 등 7개 주요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뒤를 이어 강원 인제 가을꽃축제가 2위,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3위를 차지했으며 수원 화성문화제와 춘천 닭갈비축제가 뒤를 이었다.

이번 가을축제 평가뿐 아니라, 상반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정동야행(봄·76점), 인천페타포트음악축제(여름·75.2점)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계절 통합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천김밥축제가 불과 2회 차 축제임에도 긴 역사를 가진 전국 주요 축제를 제친 점은 더 큰 의미로 평가된다. 첫해 제기됐던 김밥 부족, 행사장 협소, 셔틀버스 운영 미흡 등 문제를 대폭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배낙호 시장은 "김천김밥축제는 이제 시작 단계로,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며 "'다시 오고 싶은 축제를 가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축제로는 김천김밥축제를 비롯해 △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갯벌(전남 순천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경기 수원시) △서산해미읍성축제(충남 서산시) △김제지평선축제(전북 김제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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